- 모녀와 부녀간 이식 성공 정밀 수술로 후유증 최소화
- 제주 최초 혈액형 불일치 이식 성공 도내 수술 영역 확대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살아있는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생체신장 로봇 이식을 잇따라 성공했다.
특히 혈액형이 다른 기증자와 수여자간의 신장이식 수술을 제주에서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도내에서 생체신장이식 수술의 기회가 확대됐다.
제주대학교병원 외과 장원배 교수팀은 이달 30대 딸이 60대 어머니에게 생체신장 이식을 위해 신장을 공여하는 로봇수술과 50대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은 20대 딸에게 생체신장을 이식하는 로봇수술을 잇따라 성공했다.
특히 모녀간 생체신장 이식의 경우 혈액형이 달라 이전에는 제주에서 수술이 불가능했지만 장원배 교수팀은 수혜자의 혈장교환술과 면역억제제 투여같은 전처치를 통해 거부반응 없이 도내 최초로 성공했다.
장원배 교수팀은 두 환자의 경우 빠른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 로봇(다빈치X)을 이용해 신장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로봇 신장이식 수술은 절개를 최소화해 환자의 통증과 흉터, 수술 합병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특히 렌즈와 모니터를 통해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다각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관절로 신체장기 등을 세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신장이식 환자들은 로봇수술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빠르게 회복, 두 수술의 환자들 모두 일주일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제주지역 환자들이 장기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타 지역 병원으로 가야하는 등 큰 불편과 함께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그동안 제주대학교병원은 많은 준비와 투자로 장기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과 로봇수술을 동시에 성공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가능케 했다.
장원배 제주대학교병원 외과과장은 “이번 로봇수술을 통해 공여자와 수혜자에게 모두 보다 정확하고, 통증 흉터와 같은 후유증을 최소화 할수 있는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제공하였다”며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장기이식 수술까지 성공하면서 사실상 모든 영역에서 이식수술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내 로봇수술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세밀한 수술을 시행하겠다”며 “로봇을 활용해 생체 및 뇌사자 간이식 수술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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