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부터 KTX-SRT 통합 열차 운행…이달 5일 10시부터 예매
- 주중 좌석 하루 1만 5000석 증설…운임, 기존 KTX보다 10% 저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식회사 에스알(SR)의 기업결합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KTX-SRT 통합열차는 9월 1일부터 운행되는데, 이에 대한 승차권 예매는 이달 5일 10시부터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레일이 SR의 영업을 양수하고 주식을 취득하는 건에 대해 고속철도 여객운송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월 SR의 고속철도 영업양수 건에 대해 공정위에 사전심사를 요청했고, 공정위는 지난달 8일 이를 승인했다. 이후 양사는 지난달 30일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정부가 보유하던 SR 지분 58.95%를 취득하는 건에 대해서도 지난달 14일 별도로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코레일은 이번 결합을 계기로 3년간 KTX 요금을 SRT 수준으로 10% 낮추고, 주말 기준 좌석공급을 1만 7000석 이상, 운행횟수를 25회 이상 늘리기로 했다.
공정위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기업결합 이후 고속철도 여객운송 시장에서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결합 이후 3년간 코레일의 운임, 공급좌석, 서비스 관련 사업계획의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코레일과 SR의 기업결합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3일 통합 앱 '코레일+'을 출시하고 통합 서비스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3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코레일톡' 업데이트 또는 신규설치 방식으로 제공되며, 모바일 앱 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신규설치를 하면 된다.
9월 1일 본격 시작되는 통합 운행 열차는 좌석공급 확대, 운임 인하 및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 개선 혜택이 제공된다.
이원화된 차량 운용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주중 하루 1만 5000석, 주말 하루 1만 7000석 규모 좌석공급을 확대하고 운행 횟수도 주말 기준 26회 증편한다.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해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추고,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동일하게 현재 SRT 노선에서도 결제금액의 5%가 적립된다.
'코레일+' 개선의 주안점은 맞춤형과 편의성이다.
이용 일정에 맞춰 역 주변 주차장·짐배송·숙박 등 필요한 정보가 메인화면에 표출되도록 개선됐다.
예매와 관련해선 날짜·시간을 입력하면 검색되던 과정을 간소화하여 검색 화면에서 바로 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8월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하면 된다.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를 원활히 이용하고 확대된 철도이용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통합회원 전환이 필요하다.
양 기관 모두 가입했거나 에스알만 가입한 회원은 웹사이트 내 절차 이행이 필요하고, 코레일만 가입한 회원은 자동 전환된다.
한편 증편되는 열차는 대부분 그간 초과수요가 많았던 수서축 열차로, 좌석수 기준으로 약 30% 확대돼 수도권 남부와 지방 연계 강화, 지방 주민의 서울 대형병원 등 의료 서비스 접근 확대, 수서발 열차 예매난 완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임산부, 청소년 할인 등 각종 할인제도는 통합 이후에도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운영한다.
통합 앱의 출시 기념 및 고속철도 서비스 개선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3일 오전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 앱 출시는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편리하게 예매하고, 낮아진 운임과 확대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새로운 코레일+앱은 예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인성을 높여 교통약자 등 국민 누구나 고속철도 통합의 혜택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했다"며 "추석 등 9월 통합열차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 철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기존 SRT 이용 고객의 이용 이력과 혜택이 원활히 이어지고, 통합 앱과 기존 SRT 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충분한 안내와 현장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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