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1%만 아껴도 혜택 제공, 지급 단가 상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중동 상황 초기부터 에너지 절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민이 “아낀 만큼 혜택을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보상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참여 문턱은 낮추고 지원 규모는 확대해 국민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별 지원대책'의 3대 핵심 분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확대,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 확대이다.
먼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의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혜택을 늘린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 7 ~ 12월 검침분 까지는 1%만 절감해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단가 또한 크게 상향한다.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 당 20~30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kWh 당 최대 120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나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주조, 열처리, 정밀가공 업종 등), 소상공인, 농사용 고객,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규모를 늘린다. 오는 5월 18일부터 LED, 인버터 등 17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기존보다 2배 상향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기 구매가격의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비 교체 여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산업·교육용 고객을 위한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지원도 확대한다. 대당 지원금을 기존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2배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확대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다.
김동철 사장은 “불을 끄고 견디던 과거의 절약이 인내였다면, 지금의 절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소비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이 국민의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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